SAT 서브젝트 시험…명문대 노린다면 도전 필수

SAT 서브젝트 시험은 가능한 학년이 끝나는 5월이나 6월이 적기다. 사진은 엘리트 학원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모습.

SAT 서브젝트 시험은 가능한 학년이 끝나는 5월이나 6월이 적기다. 사진은 엘리트 학원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모습.

언제·어떻게 준비하나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치러야 하는 시험이 있다. 바로 SAT 또는 ACT 시험이다. 하지만, 이 시험 외에도 많은 학생이 SAT서브젝트 시험을 추가로 응시한다. 그러나 AP시험과 달리 SAT서브젝트 시험을 놓고 고민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있다. SAT 서브젝트 시험이 필수가 아닌 선택시험이라는 내용 때문이다. 사실 UC를 비롯한 많은 대학이 SAT서브젝트 시험은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명시해놓고 있다. 

곧 SAT서브젝트 시험일이 다가온다. 시험 응시를 놓고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발렌시아에 있는 제이 박 엘리트 학원장을 통해 자세히 설명을 들어봤다.


SAT서브젝트 시험, 필수인가요? 선택인가요?

SAT서브젝트 시험을 선택 사항으로 명시한 대학들도 서브젝트 시험을 응시하길 권장한다. 이과계통 전공자는 특정 서브젝트 시험 점수를 요구하기도 한다. 

아이비리그 대학인 브라운, 컬럼비아, 예일, 프린스턴, 다트머스 대학과 스탠포드, 듀크, 캘텍, MIT, 윌리엄스, 앰허스트, 스워스모어, 포모나 등 명문 사립대에서는 여전히 이 시험을 필수 입학 조건으로 명시하고 있어 지원자는 2개의 SAT서브젝트 시험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응시할 과목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등학교에서 이수한 AP/Honors 과목에서 B학점 이상 받았다면 그와 관련된 SAT서브젝트 시험은 분명 응시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현재 듣고 있는 과목이라면 시험에 더 유리하다.표 1

우선 자가테스트를 통해 시험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자가테스트는 칼리지보드에서 발행한 'SAT 서브젝트시험 스터디가이드(The Official Study Guide for all SAT Subject Tests)'에 수록된 연습 문제를 이용하면 된다. 가능한 2학기 중반인 3월에 자가테스트를 본 뒤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시험준비를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AP/Honors수업을 이수하지 않았지만 과목에 자신감이 있다면 도전한다. 역시 자가테스트를 통해 본인의 시험준비 상태를 알아보고 응시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이 경우 시험에 포함된 내용을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다면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는 점을 알아두자. 


언제 응시하면 좋을까요? 

매년 5월과 6월 시험이 적절하다. 일 년간 학과정이 마무리되는 시기이며, AP시험, 기말고사 등 해당 과목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가장 풍부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일년동안 배운 지식은 학년이 바뀌면 잊어버릴 수 있으니 긴 터울을 두지 않고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시험시간이 1시간이라 하루에 총 3과목까지 시험을 치를 수 있다. 한편, 듣기 평가가 있는 외국어는 11월에만 볼 수 있으니 스케줄을 잘 준비해야 한다.


가장 보편적인 시험 과목은 무엇인가요?

지난 2014년 가장 많은 학생이 응시한 시험과목은 수학 레벨2 였다.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 과목에 지난 한해만 14만 명 이상이 응시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미국사 시험 응시자의 2배에 달한다. 미국사는 총 7만8000명이 봤다. 표 2

학생들이 수학 레벨 2 시험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대학 입시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특히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대학에서 공통으로 보고 싶어하는 성적이기 때문에 피해갈 수 없는 시험이기도 하다. 또한, 다른 과목 시험과는 달리 수학 레벨2는 AP/Honors 수업 이수를 하지 않아도 시험 준비에 큰 장애가 없는 이점도 학생들에겐 매력적이다. 기하학(Geometry), 대수학(Algebra) 2, 삼각법학/수학분석(Trigonometry/Math Analysis)까지 3년동안 수학을 이수했다면 시험에 나올 내용은 모두 빠짐없이 공부한 셈이기 때문이다. 


같은 과목 시험은 몇번까지 볼 수 있나요? 

칼리지보드를 통해 지망대에 시험성적 증명을 발송할 때 점수선택(Score Choice) 기능을 통해 원하는 점수를 선택해 보낼 수 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목표 점수에 따라 준비기간이 결정된다. 목표점수가 높을수록 공부량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SAT서브젝트 시험은 알고 있는 지식 범위 안에서 보는 시험이다. 총 60분 동안 미국사 또는 물리과목에서 출제되는 90문제를 풀어야 한다면 한 문제당 주어지는 시간은 40초다. 이 짧은 시간에 답을 찾아야 한다. 머리로 풀고 생각하는 문제보다는 상식·지식 문제에 가까워 알면 풀고 모르면 넘어가야 하는 문제들이 주를 이룬다. 그만큼 많은 문제를 풀어보고 외워야할 부분들이 많다.


누구나 SAT서브젝트 시험을 2과목 이상을 봐야 하나요? 

어떤 경우라도 우수한 점수가 나올 수 있는 과목이 있다면 응시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 우수한 점수는 늘 대입에 도움을 주지 불이익을 주진 않는다. 하지만, 학교 성적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면, SAT서브젝트 시험을 준비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기보다 학교 성적을 유지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보태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연화 기자

Posted on April 23, 2015 .